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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일, 내용, 줄거리, 성우

by 다담정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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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3일에 개봉한 슬램덩크의 신극장판.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국내에는 2023년 1월 4일에 개봉한다.

많은 팬들이 그토록 원했던 원작 최종보스 산왕공고(산노)와의 인터하이 32강전이 영상화된 극장판으로, 큰 틀에선 원작과 같으면서도 세부적으론 다른 연출과 스토리텔링을 사용한 게 돋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원작 산노전에선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송태섭(미야기 료타)의 비중이 거의 진주인공급으로, 그의 과거사를 큰 뼈대 삼아 쇼호쿠 멤버들의 과거까지 전부 회상으로 보여주는 연출을 추가했다.

반면 원작에서 팬들이 꼽는 몇몇 명장면, 명대사가 삭제되거나 다르게 묘사된 부분이 있는데, 이는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산노전을 다른 관점에서 리메이크하는 방향으로 제작했음을 시사한다.

 

 

 

성우진
상북(북산)고등학교

기존 성우가 완전히 교체된 것을 두고 일본내에서는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으로, 특히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팬 층에서는 CG의 사용이나 주제가 아티스트의 변경 역시 납득하지 못하는 의견을 냈다.# 오오츠카 아키오도 이러한 부정적인 여론이 이해가 간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12] 구작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팬들에게는 아쉬운 일이지만 구작 성우진을 그대로 기용하자니 고령화로 인한 기량 저하 등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해야 하다보니[13][14] 완전히 새로 캐스팅 하는 것이 편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노우에 타케히코가 신극장판을 소개할 때 '아는 사람에게는 알고 있었어도 처음 보는 슬램덩크' 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을 보면 이는 향후의 전개를 위해서라도 의도적으로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원작자, 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성우 교체에 대해서 "구작 애니메이션의 성우 여러분은 구작을 통해 자신 고유의 연기의 영역을 키워왔다. 그런데 이 작품은 슬램덩크라는 뿌리는 같지만 구작 애니메이션과 전혀 다른 작품이다. 이걸 하려면 그때의 캐릭터와 연기를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그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라는 이유로 전면 교체했다고 해명했다. #

이런 논란은 한국어 더빙판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어났다. 팬들 사이에서는 역대 더빙판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SBS판 성우진인 홍시호(강백호), 이정구(채치수), 김승준(서태웅), 구자형(정대만) 성우 등이 맡게 되길 바라는 의견이 많았으나[15], 대원 비디오판에서 강백호를 맡은 강수진을[16] 제외하면 엄상현(송태섭)[17], 소연(이한나), 신용우(서태웅), 장민혁(정대만), 최낙윤(채치수)[18]으로 일본판과 동일하게 전면 교체가 단행되었다.

이는 위에 언급된대로 원작자 이노우에 선생이 새로운 슬램덩크를 목표로 성우진 전면 교체한 기조를 해외 더빙판 제작시에도 반영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이며, 성우 캐스팅 역시 오디션을 통해 뽑았음에도 불구하고 TVA판 성우진인 김승준(서태웅) / 구자형(정대만) / 이정구(채치수)가 이 캐스팅되지 않은 것에 일본 팬층 못지 않게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편이다.[19]

결과적으로 단순히 이번 작품만을 보면 오판이라고 보는 게 맞으나 기업의 입장에서 보자면, 슬램덩크는 여전히 큰 파급력을 지닌 작품이다, 스포츠 만화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최고를 논할 때 반드시 등장한다, 앞으로 그 파급력이 1~2년으로 끝날지 10년 넘게 더 갈 것인지 알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런 상황에서 이전 작품들과 간격이 크게 벌어진 간만에 나오는 작품을 전환점으로 삼아 세대교체를 하지 않으면 정작 교체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가 되어선 늦어버릴 수 있다, 이번엔 이름값으로라도 이익을 낼 가능성이 커서 스폰서를 구하기 비교적 쉬웠겠으나 혹여 작품이 실패할 경우 이후 스폰을 보장할 수 없어 성우들의 개런티가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20] 길게 보자면 성우들이 노쇠화가 진행중인 것 또한 사실이다[21][22], 계속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선 불확실한 요소를 안고 가야 하고 심할 경우 작품의 제작 자체를 좌절시킬 수도 있는 문제가 달가울 리가 없다.

그러므로 부정적으로만 볼 것도 아니다, 성우진의 교체는 앞으로 여러가지 콘텐츠로 파생시키며 시리즈를 유지할 가능성을 남겨두기 위한 포석을 깔아둔 것이라고 볼 수 있어 이번 영화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반응에 따라서 시리즈를 이어나갈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으며 이번 영화의 제목만 봐도 어렴풋이 그 의도를 엿볼 수 있다.

 

관객 반응도 대체로 호평. 다만 야후! 재팬 영화는 밑에 언급된 성우 변경 논란으로 인한 평점 테러가 반영되어 평점이 낮다.

당초 우려가 많았던 CG는 확실히 종종 어색한 부분은 있으나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화풍을 잘 재현했고 CG만 가능한 풍부한 움직임과 빠른 액션, 그리고 편집으로 스포츠의 매력을 잘 살려 크게 부정적인 반응은 없다.

구작 애니메이션 보다 원작 만화에 가까운 연출로 원작 팬들은 호평을 하고 있다. 일부 명장면이 빠지긴 했지만 새로운 명장면과 연출로 커버가 된다는 반응이다. 반면 구작 애니메이션 팬들은 성우가 바뀌었다는 이유로 혹평을 한다. 개봉 이후 두 팬덤 사이에서 싸움이 벌어지고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산왕전 이전 스토리 및 주인공 팀인 북산 농구부 캐릭터들에 설명을 거의 안 하고 압축 & 생략된 부분이 있어 원작을 안 봤다거나 예전에 봐서 기억이 제대로 안 나는 관람자들에겐 매우 불친절하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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