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장르
복수, 범죄, 드라마, 스릴러, 휴먼, 피카레스크
더 글로리 공개일 (8부작 씩 두번에 걸쳐 공개)
파트1 2022년 12월 30일
파트2 2023년 3월 (예정)
더 글로리 연출
안길호
더 글로리 극본
김은숙
더 글로리 등장인물
더 글로리 내용, 줄거리
학교 폭력은 자주 등장하는 화두이고
피해자분들의 글들을 읽어보면
가장 상처를 많이 받는 말, 그리고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너는 아무 잘못이 없어?'라는 말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 나는 아무 잘못이 없어', '네, 아무 잘못 없습니다'를
사명처럼 이해시켜야 되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_작가 김은숙
문동은: [안개]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가난했으므로 모진 학교 폭력을 당한 동은.
웃음을 잃었고 영혼은 가루처럼 부서졌다.
죽기 좋은 날씨여서 죽으러 갔었다.
그날 동은을 살린 건 어쩌면 안개였다.
짙은 농무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축축한 옷 속에서 팔과 다리의 흉들이 가려웠다.
날을 잘못 골랐다고 울다가 그런 스스로가 너무 불쌍해서, 외려 웃고 말았다.
그리고 깨달았다. 왜 나만 죽어야 하지?
용서는 없다.
그 누구도 천국에 들지 못하겠지만.
주여정: [난동(煖冬)]
온실 속의 화초란 말은 아마도 여정을 두고 만든 말일지도 모른다.
싱그럽게 웃고 때때로 하늘거리며 달콤한 향기를 가졌다.
평생이 난동(煖冬)이라 밖이 그리 추운지 몰랐던 여정은
악몽 같은 사건을 겪고 난 후 지독한 겨울을 버텨내고 있었다.
그리고
동은의 팔과 다리의 흉을 보고 여정은 결심한다.
동은의 왕자님이 아닌 칼춤을 추는 망나니가 되기로.
그래서 손에 든 메스를 조금 다르게 써 보기로 한다.
원래의 계절에 맞게 이제부터 아주 차가워질 작정이다.
박연진: [백야]
태어나 보니 세상은 이미 연진의 편이었다.
하물며 끔찍한 학교폭력을 저지르고도 부모의 비뚤어진 자식 사랑 덕에
잘못에 대해 반성하려는 그 어떤 노력조차도 할 필요가 없었다.
그렇게 연진은 일생이 백야였다.
하지만 연진은 알지 못했다.
백야가 있는 동안 그 반대의 반구에서는
극야(極夜)의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걸.
극야(極夜)의 시간을 견딘 동은이
연진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오는 중이란 걸.
강현남: [너울]
처음엔 내 잘못인 줄 알았다. 사람들도 그렇다고 했다.
참으면 되는 줄 알았다.
버티면 나아질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현남은 결심했다.
너울이 무서운 이유는
예측이 어렵고 파고가 낮아지는 물결이라
잔물결도 없이 잠잠하다 일순간에 모든 걸 삼켜버리기 때문이다.
어쩐지 문동은이란 저 여자가 그 방법이 될 것 같다.
하도영: [바둑판]
도영에게 삶은 바둑판처럼 선명했다.
아군과 적군. 내 식구와 남의 식구. 예스 아니면 노.
흐릿한 것이 끼어들 수 없는 흑과 백의 세상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안개처럼 흐릿한 한 여자가 자꾸만 궁금해지더니,
급기야 태양을 따라 도는 해바라기처럼 그 여자를 쫓고 있었다.
도영은 안다.
인생에서도 대국에서도, 백보단 흑이 유리하단 걸.
평생 흑만 잡아 왔었는데 지금 도영은 백을 잡고 있다.
전재준: [갑]
가는 곳마다 눈에 띄고, 눈에 띄는 모든 순간 ‘갑’으로 살고 있는 재준.
술 아니면 여자, 여자 아니면 도박, 도박 아니면 폭행으로
변호사와 만나는 시간이 더 많지만
그렇게 살아도 부는 매일매일 쌓여간다.
그런 재준이 미치도록 가지고 싶은 것이 생겼다.
그것이 동은이 계획한 덫이라는 것을 알지만 멈추기에는 이미 늦어 버렸다.
더 글로리 넷플릭스 순위
더 글로리는 공개 3일만에 비 영어권 순위 3위에 랭크 됐다.
더 글로리 배경 년도, 나이 설정, 여담, 친절한 금자씨
송혜교는 김은숙 작가와 2016년 〈태양의 후예〉 이후 약 6년 8개월 만에 재회하며, 처음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에 출연한다.
이도현은 〈스위트홈〉 이후 2년 만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에 출연한다.
임지연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 2에 이어 동월에 연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에 출연하며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다.
김은숙 작가가 집필하는 첫 복수극이자 처음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드라마다.
공개된 이후, 학창시절은 2004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인물들의 나이는 설정 상 1987년생으로 극중 시점 기준 30대 중반이다.
극본가의 전작 미스터 션샤인에서 주연 중 한 명이 소유한 호텔 이름과 드라마 제목이 유사하다.
과거의 사건 때문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한 여성의 복수극이라는 스토리와 전체적인 설정이
박찬욱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가 떠오른다는 말이 나온다.
위의 포스터 중 하나에서
송혜교가 취하고 있는 포즈와 표정도 친절한 금자씨에서 이영애가 분한 이금자가 성녀처럼 표현된 포스터의 그것과 굉장히 유사하다.
[더 글로리] 논란, 기상 캐스터 반응, 김가영, 안혜경, 키썸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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